지어도 지어도 무너졌던 관덕정?
지어도 지어도 무너졌던 관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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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초월해 '모바일'과의 접목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시대. 관광도 예외일 수 없다. 제주의 토종 ICT기업 제주넷은 증강현실과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앱 '이야기속 제주'를 통해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색다르게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에서는 '이야기속 제주'의 콘텐츠를 매주 한 번씩 펼쳐놓는다.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알기쉽게 마주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편집자 주]

[이야기속 제주] (20) 관덕정

옛날 제주 관덕정을 처음 지을 때, 다 지으면 무너지고, 다시 지으면 또 무너지곤 했다.

어느 날 어떤 중이 이 곳을 지나다가 또 또 무너질 거라고 중얼거리니 목수들이 화가 나서 중을 내쫓아 버렸다. 이후 관덕정이 다시 완공이 됐는데 또 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그제야 목수들은 그 중의 이야기가 생각나 수소문 끝에 중을 찾아가 조언을 얻기로 하였다. 중은 상량식을 닭이나 돼지가 아닌 사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하자 목수들은 난색을 표했다.

얼마 후 목수들은 공사를 다 끝내고 상량식을 준비했다. 이 때 솥 장수가 큰 솥을 머리에 이고 지나가자, 목수는 상량이라고 큰 소리를 외쳤으며, 이를 들은 솥 장수는 놀라서 그만, 솥을 머리 위로 떨어뜨려 죽고 말았다.

중의 말대로 목수들은 솥 장수를 희생으로 상량식을 치른 후 관덕정은 다시 쓰러지지 않고 완공이 됐다고 한다. / (주)제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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