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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씨네아일랜드는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CGV제주에서 대만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허우 샤오시엔’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대만을 넘어 동양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허우 샤오시엔은 일본의 ‘오즈 야스지로’에 비견되는 동양적 영화미학의 한 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삶의 근원적 비애와 동시대인에 대한 짙은 애정을 묻어두는 특유의 카메라워크와 미장센은 허우 샤오시엔만의 특징이다. 

1980년 <귀여운 여인>으로 데뷔한 이후, <샌드위치맨>(1983), <남국재견(南國再見)>(1996), <쓰리 타임즈(最好的時光)>(2005)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비정성시(悲情城市)>(1989)는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대표작이다.

지난해에는 <자객 섭은낭>을 발표하면서 제68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초기작 <샌드위치맨>, <펑쿠이에서 온 소년>, <동년왕사>, <연연풍진> 4편과 신작 <자객 섭은낭>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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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작품 <동년왕사>의 스틸컷. 사진=씨네아일랜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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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작품 <자객 섭은낭>의 포스터. 사진=씨네아일랜드. ⓒ제주의소리

특히 신작 <자객 섭은낭>은 감독의 첫 무협 액션 영화이자, 서기, 장첸, 츠마부키 사토시 등 아시아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2월 4일 국내 정식 개봉일에 앞서 먼저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18일은 <샌드위치맨>, 19일은 <펑쿠이에서 온 소년>, 20일은 <동년왕사>, 21일은 <연연풍진>, 22일은 <자객 섭은낭>이 상영된다. 매 상영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다.

참여를 원하는 제주도민은 전화로 사전 예매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을 찾아 CGV 1관 앞 행사 부스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사전 예매는 선착순 80명으로 제한한다. 관람료는 일반은 8000원 학생이 7000원, 씨네아일랜드 후원회원은 6000원이다.

이번 상영회는 (사)제주씨네아일랜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영화진흥위원회, 제주영화제, 컴트루통합문화예술교육기획, CGV제주, 디자인누리 등이 후원한다.

사전 예매 문의: 064-702-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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