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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귀포시축협과 주식회사 축림이 홍콩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제주농협 ⓒ제주의소리

서귀포시축협(조합장 송봉섭)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주식회사 축림(회장 박관구)과 22일 흑한우명품관에서 보들결제주한우 홍콩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축림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물종합처리회사로 농협중앙회 안심축산물 지정 협력업체다.

한우의 홍콩 수출은 전남과 전북에서 추진되다가 최근 전북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중단됐고, 전남에서는 작년 12월 첫 선적을 했다.

제주는 구제역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홍콩 수출이 가능했으나 물량 부족으로 추진하지 않다가 유통 다변화를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보들결제주한우는 제주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 후 서귀포시축협 유통사업본부에서 상품으로 가공한 뒤 검역절차를 거쳐 홍콩으로 직접 수출된다. 수출 부위는 등심, 채끝, 갈비 등이다.

서귀포시축협은 3월중 검역 관련 각종 인허가 등을 완료하고 4~5월 중 첫 선적을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귀포시축협은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축산물 군납조합으로 확정됐고, 제주지역 3개 이마트, 홈플러스, 대형 호텔 등을 통해 보들결제주한우, 제주촌돼지고기, 말고기 등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축산물유통 1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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