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강성일 박사, “도민주체 관광개발로 전환돼야”

양적 성장 중심의 제주관광을 지속 가능한 제주관광으로의 질적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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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식 대표.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강경식)은 2월29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질적관광으로 전환Ⅰ- 도민주체 관광개발로 정책전환 돼야’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제주의 산업구조 상 관광산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이 주체가 되는 관광개발이 되고 있는가?, 관광이익은 누구에게 돌아가고 있는가?”라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지속가능한 질적 관광에 대한 정책전환 필요성을 조명키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60만명. 관광 조수입은 2014년 기준(한국은행 발표) 6조원을 넘어서는 등 제주관광은 외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럼에도 지역주민의 관광에 대한 체감하는 인식은 여전히 낮은 편이고, 최근 대규모 중국자본의 유입으로 부동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개발과 보존 사이의 갈등 양상도 심화되고 있다.

제주도정에서 올해부터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나가는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관광지표변화를 발표했지만 이 또한 여러 개로 나눠진 양적지표로 볼 수 있다. 실제 제주도민이 체감하는 경제지표 및 이익환원 지표가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책제안이 필요한 것이다.

이번 30차 포럼에서는 강성일 박사가 ‘도민주체 관광개발의 필요성- 생태관광, 공정관광의 관점’이란 주제로 제주가 질적성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도민주체의 관광개발의 필요성과 대안을 제시해 준다.

이어 김태일 교수(제주대)가 좌장을 맡아 강호진 대표(주민자치연대), 김형훈 기자(미디어제주 편집국장), 고승철 제주도관광협회 부회장, 양인실 이사(한통협)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정 토론을 벌인다.

강경식 제주문화관광포럼 대표의원은 “질적성장을 위해서는 도민이 외면당하는 관광이 아니라, 도민이 주체가 되고,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관광개발과 관광이 되는 정책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행사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제주문화관광포럼은 강경식(대표), 김용범(부대표), 강성균, 김광수, 김동욱, 이선화, 안창남, 유진의 의원 등 총 8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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