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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용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역대 어떤 대통령 보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희룡 지사에 대해서도 86점으로 높게 평가했지만 도민과의 소통, 스킨십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KCTV 제주방송과 <제주의소리> 등 도내 언론 6사(제주도민일보·시사제주·제이누리·헤드라인제주)는 24일 오전 10시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서귀포시 강지용 후보를 초청해  여창수 KCTV제주방송 보도국 부국장의 진행으로 4.13총선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 대담을 가졌다. 

강 후보는 총선 주요 공약으로 △감귤살리기 △4.3완전한 해결 △시장직선제 도입 △경제활성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 이관 등을 5대 핵심 공약으로 소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강 후보는 "도적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오직 국가안보와 경제에 주력하고 있다"며 "누가 뭐라고 해도 국정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강 후보는 "다만 청년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가 미흡하지만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 이건 대통령과 국회의 공동책임"이라며 "어쨌든 어떤 대통령보다 잘하고 계시다"고 평가했다.

원희룡 도정에 대해 강 후보는 "86점(B+)을 주고 싶다"며 "도정을 깨끗하게 이끌고, 대중앙 절충도 잘 하고 있다"며 "감점 요인으로 도민들과 소통·스킨십이 모자라고, 원희룡이라면 할 수 있는 한방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2공항 입지 재검토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누리과정에 대해서는 오히려 제주도교육청 입장을 두둔했다.

강 후보는 "제2공항 입지 재검토 얘기가 나오는 데 전혀 고려해선 안된다"며 "그러면 갈등이 더 크게 일어나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공항이 들어서는 지역은 '특혜'지역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이 6조원인데 2조2000억원이 부족하다"며 "법을 개정해서 예산싸움을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정부가 더 큰 어른으로서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정부를 설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자치도 6단계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강 후보는 "시장직선제를 도입해야 하고, JDC를 국토부에서 제주도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13총선 후보를 만나다’ 강지용 후보 편 대담 영상은 <제주의소리>홈페이지 ‘소리TV'와 KCTV제주방송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KCTV제주방송은 23일 오후 3시 첫 방송 후 오후 7시30분, 밤 10시 재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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