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에 대해서도 86점으로 높게 평가했지만 도민과의 소통, 스킨십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KCTV 제주방송과 <제주의소리> 등 도내 언론 6사(제주도민일보·시사제주·제이누리·헤드라인제주)는 24일 오전 10시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서귀포시 강지용 후보를 초청해 여창수 KCTV제주방송 보도국 부국장의 진행으로 4.13총선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 대담을 가졌다.
강 후보는 총선 주요 공약으로 △감귤살리기 △4.3완전한 해결 △시장직선제 도입 △경제활성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 이관 등을 5대 핵심 공약으로 소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강 후보는 "도적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오직 국가안보와 경제에 주력하고 있다"며 "누가 뭐라고 해도 국정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강 후보는 "다만 청년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가 미흡하지만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 이건 대통령과 국회의 공동책임"이라며 "어쨌든 어떤 대통령보다 잘하고 계시다"고 평가했다.
원희룡 도정에 대해 강 후보는 "86점(B+)을 주고 싶다"며 "도정을 깨끗하게 이끌고, 대중앙 절충도 잘 하고 있다"며 "감점 요인으로 도민들과 소통·스킨십이 모자라고, 원희룡이라면 할 수 있는 한방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2공항 입지 재검토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누리과정에 대해서는 오히려 제주도교육청 입장을 두둔했다.
강 후보는 "제2공항 입지 재검토 얘기가 나오는 데 전혀 고려해선 안된다"며 "그러면 갈등이 더 크게 일어나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공항이 들어서는 지역은 '특혜'지역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이 6조원인데 2조2000억원이 부족하다"며 "법을 개정해서 예산싸움을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정부가 더 큰 어른으로서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정부를 설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자치도 6단계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강 후보는 "시장직선제를 도입해야 하고, JDC를 국토부에서 제주도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13총선 후보를 만나다’ 강지용 후보 편 대담 영상은 <제주의소리>홈페이지 ‘소리TV'와 KCTV제주방송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KCTV제주방송은 23일 오후 3시 첫 방송 후 오후 7시30분, 밤 10시 재방송한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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