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격전지인 26선거구(남원읍)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김흥부 예비후보가 "정책대결로 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흥부 예비후보는 10일 "남원읍 지역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출마한 곳"이라며 "하지만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등 구태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모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다른 후보는 모 마을과 아무런 연고가 없고, 다른 마을 출신이라고 호도하면서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과거의 지연.학연.혈연이라는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정책대결을 통해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모든 후보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책선거를 위해 김 후보는 '의원수당'을 유급보좌관제 채택해 인재발굴과 일자리창출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의원유급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며 "의원수당의 일부를 유급보좌관제를 채택해 보좌관으로 하여금 남원지역 핵심산업인 감귤과 관광산업을 연계시킬 수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을 마련할 수 있고, 지역의 유능한 인재발굴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제기했다.

이어 김 후보는 "남원지역 모든 후보들이 감귤산업에 대한 공통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