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영상 안에서 놀라움 느끼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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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중앙로 아트스페이스씨, 27일 다큐영화 <소설무용> 상영...감독과의 대화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문화공한 아트스페이스씨는 27일 오후 7시 영화 <소설무용(小說無用, A Useless Fiction)>을 상영회 및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마카오 출신 장건문(Cheong Kin Man)이 지난해 제작한 이 영상은 마카오에서 불법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감독이 실제로 겪는 사연을 영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100년 넘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 어디에도 발 편히 붙일 수 없는 불법이민자. 안정감과는 거리가 먼 환경에 영향을 받은 주인공의 내면은 복잡하게 편집된 영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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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무용>의 감독 장건문. 제공=아트스페이스씨. ⓒ제주의소리

캐나다 국제 영화제, 칸 영화제를 비롯해 다수의 영화제에 초대받은 <소설무용>은 현지 관객들로부터 ‘특별한, 불가해한, 어려운, 심오한, 혼란스러운’ 등의 평가를 받았다.

수많은 언어가 화면에 흩어져 떠 있고, 여러 풍경과 이미지 조각이 동시에 나타나며 인터뷰 장면과 말없이 카메라만 바라보는 사람들의 등장. 

어디에다 눈을 두고 영상을 따라가야 할지 당황스러워질 즈음, 혼란스럽고 초초한 느낌 자체가 새로운 소통이자 하나의 미(美)로 느껴진다.

아트스페이스씨 안혜경 원장은 “독특하고 실험적인 일종의 ‘인류학 영상보고서’로 평가할 수 있는 <소설무용>을 관람하고,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행사 사회는 서영표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맡아 도움을 준다. 

<소설무용>은 26일 막을 내린 제1회 강정국제평화영화제에도 초대됐다.

아트스페이스씨
제주시 중앙로 69, KT Olleh shop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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