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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중문골프장에서 열린 '달빛 걷기' 특별이벤트. ⓒ제주의소리
한국관광공사, ‘중문골프장 달빛걷기’ 특별이벤트…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

“사랑하는 연인과 해질 무렵 푸른 양탄자가 깔린 골프장을 걸어보세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지사장 박영규)가 5월6일 중문골프장에서 ‘달빛 걷기’ 특별이벤트를 갖는다. 이날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1월말까지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에 진행된다.

지난 2012년 5월부터 시작된 ‘중문골프장 달빛걷기’는 제주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첫해인 2012년에는 참가인원이 10~50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회를 거듭 할수록 참가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은 매회 200명 정도가 사전신청을 하고 있을 정도가 됐다. 현재까지 참여한 1만명 이상 참여했다.

2004년 아시아 최초로 PGA 골프대회가 개최됐던 명문 골프장인 중문G.C의 10번 홀을 출발해 푸른잔디 페어웨이를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걷다보면 어느새 제주도 유일의 해안코스 절경이 펼쳐지는 15번 홀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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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걷기 참가자들이 소망기원 풍등을 날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붉게 물든 노을과 최남단 마라도, 중문해변 주상절리 위로 펼쳐진 해안을 배경으로 포토타임 시간을 갖고, 이후 15번 홀에서 사랑의 퍼팅, 시낭송, 작은 음악공연, 소망기원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긴 후 달빛잔디를 밟으며 돌아오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대신 지역사회 결손가정 등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사랑 나눔 기부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른 5000원, 초중고생 2000원 정도면 달빛천사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산책거리는 3㎞ 정도로,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참가신청은 전화(1688-5404)와 인터넷(www.jungmunresort.com)으로 하면 된다.

박영규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장은 “‘중문골프장 달빛걷기’를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제주도민을 위한 대표적인 야간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육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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