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관광·미래산업은 제주의 생명산업
도민소득 3만불, 살맛나는 국제자유도시
민주당 제주도지사 김호성 후보는 11일 오후 3시30분 광양로터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제주도는 지난 3~4년간 경제성장률이 0.6%에 불과해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현실에 봉착했다"며 "특별자치도 원년을 맞아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하는데 한나라당 공천비리, 도청 압숫수색, 기성정치인이 하는 단식투쟁 등 후보들이 도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는 "제주도 생명산업을 반드시 일으키기 위해 가칭 '제주도생명산업발전기금' 1조원을 조성해 1차산업과 관광산업,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시켜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제주도는 복권사업으로 매년 5~600억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4년이면 2000억원을 만들 수 있고, 삼다수를 증산해 1000억원, 개발센터 면세점 수익금 500억원, 균특회계 제주개정 통해 1000억원, 오렌지 수입금 1000억원 등을 통해 발전기금을 마련하겠다"며 "조성된 1조원으로 감귤에 5000억원, 관광 3000억원, 첨단산업에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발전기금을 투자해 △감귤 1조원·수산 1조원·축산 1조원·밭작물 1조원 등 1차산업 5조원 시대 △관광객 1000만명 유치해 수입 5조원 △삼다수 증산 1000억원 재정확보 등 도민소득 3만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제주형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보육시설 구축 및 보육서비스 향상 △저소득 아동에 대한 보육료 확대 △장애인 예산 1인당 100만원 확충 △노인인력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행정체제혁신을 위해 "예산편성에서 주민참여 확대, 예산감시제도 도입, 예산 및 결산 투명성을 위해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통합시에 대한 과감한 업무이양을 통해 제주도의 업무를 정예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