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20대 남성이 만취상태로 차를 훔쳐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7시45분쯤 제주시 연동 한 상가 앞에서 한 남성이 음주 운전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차를 세워두고 운전석에서 잠을 자고 있던 강모(28)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강씨를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당시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14%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절도 피해 차량으로 드러났다.

강씨를 상대로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 조사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강씨가 타고 있던 차량이 훔친 차량임을 확인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은 차량을 차주 서모(41)씨에게 돌려주고, 강씨에게 차량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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