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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원찬 김만덕 기념사업회 공동대표가 제주 곶자왈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는 범도민적 캠페인을 제안했다.

양원찬 "중앙정부 지원 강화 명분, 우리 스스로 만들자...제주 한계 벗어나야"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범도민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만덕 기념사업회 양원찬 공동대표는 9일 오후 1시 제주칼호텔에서 ‘지역 문화정책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2016 제주언론학회 학술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양 공동대표는 “제주는 내가 사랑하는 고향이다. 언론학회에는 도내 언론인들과 언론 관련 교수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제주를 살찌우는 공동캠페인을 제안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계 유일의 자연 곶자왈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제주의 허파다. 많은 사람들이 곶자왈을 어떻게 관리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곶자왈공유화재단, 곶자왈 사람들 같은 기관·시민단체도 생겨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공동대표는 “하지만, 제주의 폐쇄성과 한계 등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범도민적으로 곶자왈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그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캠페인을 벌이면 중앙정부가 곶자왈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중앙정부가 곶자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명분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자는 것”이라며 “제주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곶자왈을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는 지름길이 세계자연유산 등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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