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2동 을 고정식 후보, 13일 현판식 갖고 본격 선거전 돌입

▲ 고정식 예비후보가 13일 선거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5.31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제주도의원 제3선거구(일도2동 을)에 입후보한 무소속 고정식 예비후보가 13일 일도2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고정식 후보는 이날 실외 현수막 제막식을 시작으로 사무소 실내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남은 선거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자는 결의 대회를 가졌다.

지난달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고 후보는 비교적 늦게 개소식을 가진 이유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다’라는 한마디로 답변을 대신했다.

고 후보는 무소속출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방선거 국면을 맞아 공천 비리, 금품수수, 하향식 공천잡음 등 거대정당들이 보이는 각종 추태에 대해서 도민들은 반드시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며 "거대정당들이 앞장서서 제주지역 정치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정치불신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보다는 중앙당의 눈치보기와 중앙당 방침에 우왕좌왕하는 지역 정당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정치의 자치’부터 실현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고 후보는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내국인 면세점이용제한을 완화하고 조세특례제한법 및 제주도여행객에 대한 면세점 특례규정(대통령령)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특별자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지방의회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도집행부의 강화된 기능을 합리적으로 견제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감사기능과 각종 심의권 강화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민자치의 실질적인 내용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주민감사청구제 및 주민소환제, 주민소송제등을 강화해 주민의 평가와 통제체제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공약으로서는 맞벌이 부부들이 많은 지역구 상황을 고려해 노인복지 및 청소년 쉼터시설 등을 이미 확보된 공공부지를 활용해 신축하고, 지역 주민 주도의 합리적 운영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의회 의원 시절 추진해오던 선거구내 주변도로의 전선 지중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환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고민수 전 제주시장, 김영균 제주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고영두 제주시생활체육회장등을 비롯하여 지지자 등이 몰려 세과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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