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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파크호텔과 서귀포항 전경. 사진 출처=파라다이스문화재단 블로그. ⓒ제주의소리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올해 11월 리모델링 착공 예정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된 제주 서귀포시 송산동 옛 파크호텔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지난 12일 송산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송산동, 마을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1970년대 서귀포항 인근에 지어진 파크호텔은 서귀포지역 제1호 관광호텔로 운영돼 왔지만, 2000년경 영업이 중단되고 폐허공간으로 방치되면서 경관을 해치는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건물 소유주인 파라다이스기업의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이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안전하고 깨끗하게 리모델링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부터 세우고 이날 주민들에게 최초 계획을 설명했다.

서귀포항의 경관가치를 높이며 문화예술인이 활동하는 공간을 제공해 문화예술특구로서의 서귀포 이미지를 높이며, 나아가 지역상권에도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공간은 미술작가, 음악가, 무용가, 큐레이터 등 아티스트에게 창작공간과 다양한 교류의 장으로 제공하고 전시, 공연 등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체험, 휴식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모델링 작업은 올해 11월에 시작돼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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