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26분 한라산 윗세오름의 기온이 영하 4.1도까지 떨어졌다. 진달래밭은 오전 7시24분 영하 2.4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해발 1489m인 진달래밭에서는 새벽 한때 진눈깨비가 약하게 내리며 첫눈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한라산에는 11월1일 첫눈이 내렸다.
첫서리는 지난해 10월10일과 비교해 22일이나 늦었다. 첫 얼음 역시 지난해 10월29일보다 사흘이나 늦었다.
이날 제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올 가을들어 가장 춥겠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한라산은 2일(내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당분간 쌀쌀하겠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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