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남제주신문】 5·31 지방선거 제22선거구(동홍동) 민주당 강익자 후보는 "여성 정치참여 확대에 협조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29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 강익자 후보.
이날 강 후보는 "간절한 마음으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지역구 곳곳을 발로 뛰어다녔다"며 "하지만 여성 후보로서 현실의 벽이 너무나 크고 높다는 덧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강 후보는 "현실 속에서 '세상의 절반'인 여성은 관습이라는 장막이 굳게 내려져 있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절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가져보지 못했다"며 "정치분야에서도 모든 정당들이 여성후보의 정치참여 확대를 외치면서도 비례대표에 몇몇 여성을 후보로 내놓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 후보는 "민주당 제주도당은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그간의 투표성향을 감안할 때 당선권에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강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여성으로서 도의회에서 당당히 해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해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했다"면서 "특히 도정의 듀모는 갈수록 커지고 내용적으로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이를 풀어 나갈 수 있는 여성의 능력은 더욱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여성 후보들의 능력을 꼼꼼히 살펴보고 타 후보에 뒤지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우리 여성후보들은 남은 선거기간동안 도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라며 "여성의 정치참여가 우리 사회를 질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첩경이 될 수 있음을 헤아려 능력 있는 여성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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