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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설 명절이 지난 2017년 새해에도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제주도민들의 촛불은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도내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4일 오후 5시부터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입춘구속, 민주회복’ 제15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사전 행사에서는 에코 팔찌만들기, 판화찍기, 윷점보기, 떡메치기, 캐리커쳐, 노조 가입·설립 홍보 등이 마련됐다. 

본 집회 1부는 오후 6시부터 열리며, 자유 발언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어쿠스틱 ‘아이씨’ 밴드의 공연이 예정됐다. 입춘구속 박 터뜨리기 행사도 준비됐다. 

2부는 제주시청 대학로 골목이나 옛 사무서 사거리까지 왕복 행진이다. 

행진을 마치고 다시 촛불집회 장소로 집결한 참가자들은 전통공연예술개발원 마로의 풍물공연과 함께 지정 발언 등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행동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당이 보수언론과 단독 인터뷰, 변호인단 총사퇴 언급, 특검 출석 거부 등 탄핵심판을 지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심은 하루 빨리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유년 새해와 입춘을 맞아 박근혜 퇴진을 위해 ‘입춘구속, 민주회복’ 15차 촛불집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5차 제주도민 촛불집회에 앞서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집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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