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제주도당은 2일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했다. 

노동당은 “지난달 19일 서울지방법원 조의연 판사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의 결정은 대한민국이 삼성공화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노동당이 실시한 온라인 국민여론조사에서 700여명 중 대다수가 ‘박근혜 게이트의 주범이므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1000여명 중 90.6%는 ‘재벌을 이대로 두고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유재경 삼성전기 전 전무의 주 미얀마 대사 임명에 최순실의 입김이 닿았고, 삼성을 비롯한 재벌 대기업에서 70억원을 걷어 극우보수 단체 관제 데모를 지원했다는 정황을 특검이 포착,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노동당은 “촛불항쟁 과정에서 수백만 국민들이 ‘재벌도 공범이다’를 외쳤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사법부의 주인 역시 국민이다. 이 부회장은 반드시 구속돼야 하고, 경영권 역시 발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국민의 명령이다. 특검은 즉각 (이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에 나서라. 또 법원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당장 구속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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