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특별자치도 출범 앞둬 손 놓을 수는 없다"
"FTA 1조원 융자지원 강구·타 후보 공약 수용"
김태환 도지사 당선자는 이날 오후2시 당선 인사차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눈앞에 닥친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도지사에 취임하지 않았다고 이 문제를 놓을 수 없는 만큼 담당 실국장들과 협의를 거쳐 곧바로 업무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집무실은 선거사무실을 이용하는 방안도 있으나 거리가 멀어 공무원들이 불편해 할 수 있기 때문에 논의를 거쳐 집무실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자는 "도정을 20일여일간 비워 오늘 처음 왔으나 그동안 김한욱 대행께서 빈틈없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특별자치도는 직접 챙겨 순항되도록 해야 하는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 각별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특히 특별행정기관 이관문제, 시군 공무원들이 통합에 따른 신분상 불안한 문제, 내년도 예산, 그리고 특별행정기관 예산문제에 차질이 없도록 오늘부터라도 직접 챙겨 조금도 빈틈이 있거나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이와 함께 취임직후 당장 손대야 할 시급할 현안과제로 "한미FTA 협상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자신이 선거 공약으로 내 건 임기내 농어민 1조원 지원융자체제를 바로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도민화합 방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상대방을 인정하고 상대 의견을 존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을 꺼낸 후 "두 후보의 훌륭한 공약 중 받아들일 것은 과감히 받아들이겠다"면서 "화합방안 마련을 위해 시만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사회단체 역할도 중요하고 여러 지도자들과도 충분히 대화를 하면서 화합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예년에 비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예전 처럼 분열이 골수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신속히 화합으로 이끌 수 있기 대문에 취임 전에라도 바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