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관심 급물살…2억1200만불은 투자 진행중

제주특별자치도 시행과 맞물려 외국인 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주도는 특벌자치도 출범에 따른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외국인 투자 의향이 집중되면서 최근에만 6개 사업에 9억3200만불 투자의향을 보이고 이미 3개 사업에는 3억1200만불 투자가 진행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 또 3개 사업(7억 200만불)은 투자가 확정돼 빠른 시일내에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먼저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컨벤션센터호텔을 짓기로 하고 토지매입 계약까지 마친 홍콩 타갈더사가 하반기에 착공예정에 있다.

중문관광단지 1만6천명에 1억7천만달러를 투자, 호텔과 콘도를 지을 예정인 타갈더사는 현재 단지내 고도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용도변경이 마무리되는데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토지계약금 170만불을 투자한 타갈더사는 당초 5월6일까지 토지매입 잔금을 지불해야 하나 한국관광공사측과 용도변경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3개월 연기한 8월6일까지 이 문제를 매듭짓고 잔액을 지불할 방침이다.

제주종부지역에 고급승마장을 건설할 싱가폴 P법인의 투자도 진행중이다. 1200만불을 들여 5만평에 폴로승마장과 휴양시설을 지을 예정인 P법인은 지난 4월 토지매수대금으로 5만불을 투자했으며, 이달 중 2종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또 서부지역에 온천개발을 위해 예약금 2백만불을 투자한 일본 M법인도 5천여평에 온천과 클리닉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 사업을 개시한다. M법인은 총3천만불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미국 제이콥스사가 5억불을 들여 제주공항에서 10~20분 거리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호텔과 호텔학교 등을 건립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에 제주도와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재미 제주교민 등으로 구성된 고향펀드도 서부지역에 고급휴양단지 조성을 위해 2억불을 투자할 계획으로 대상부지를 확정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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