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에 집무실마련…특별자치도 출범·통합인사 준비
김영훈·이영두 통합시장예정자 5일·8일부터 업무보고

김태환 특별자치도지사가 임시집무실을 마련하고 5일부터 당선자로서의 집무에 들어간다.

또 김영훈 통합제주시장 예정자, 이영두 통합서귀포시장 예정자도 각각 제주시·북제주군, 서귀포시·남제주군에 대한 업무파악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신제주 코스모스호텔 사거리에 있는 거암봉 건물 3층에 김태환 도지사 당선자 집무실을 마련했다.

김태환 당선자는 5일부터 이곳에서 업부보고는 물론 특별자치도 출범과 취임 준비에 들어간다.

김 당선자는 제주도정에 대한 일반 업무보고는 받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통합이사와 기관배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직접 챙길 방침이다. 

또 특별자치도 초대 도지사로서 향후 4년을 이끌어갈 제주도정의 구체적인 방향을 마련하는 등 이 곳에서 20여일간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모든 준비를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도민갈등에 따른 통합문제와 한미FTA협상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 당면한 현안도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환 당선자는 이미 대변인에 홍원선 선대본부 대변인 부대변인에 이은실 선대본부 부대변인을 임명, 당선자의 대외창구 역할을 맡도록 했다.

김 당선자 캠프는 당분간 임시 집무실에서 제주도와 특별자치도 출범과 취임식 준비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와 북제주군도 김영훈 통합시장예정자에 대한 업무보고에 들어간다.

제주시는 제주상공회의소 3층을 통합시장 예정자 임시 집무실로 마련해 놓았다. 이곳은 제주시가 통합행정시 출범에 대비해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부족한 통합행정시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제주상공회의소로부터 임대한 곳으로 당분간 통합시장예정자 집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5일부터 업무보고에 들어갈 예정이며, 북제주군도 7일쯤 김 예정자에게 북제주군에 대한 업무보고에 들어간다.

제주시는 일반적인 업무는 생략하는 대신 통합시출범에 따른 제주시와 북제구군 통합준비상황을 중심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북제주군은 김 예정자가 북제주군 업무에 대해서는 생소한 만큼 기본적인 업무와 당면한 현안사항을 중심으로 보고할 방침이다.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은 아직 임시 집무실 마련문제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는 이영두 통합시장과 협의한 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우선 8일 서귀포시 일반현황과 당면사항을 중심으로 이영두 통합시장예정자에 대한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남제주군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영두 예정자가 5일 오전10시 남제주군청 기자실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는 만큼 기자회견 직후 예정자와 협의를 거쳐 업무보고 일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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