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한국 최초 월드와이드 크루즈승무원 4명 탄생
제주서 한국 최초 월드와이드 크루즈승무원 4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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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용호(30), 황아현(25), 지윤경(27), 신소희(28)씨.이들은 제주크루즈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국내 최초로 크루즈전문인력 교육과정을 거쳐 월드와이드 크루즈승무원으로 첫 취업에 성공했다. ⓒ제주의소리

제주크루즈전문인력과정 수료생들 日 마리타임홀딩스 오션드림호 취업 성공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기항지로 성장한 제주가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분야에서도 결실을 맺고 있다. 국내 최초로 크루즈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거쳐 월드와이드 크루즈에 한국인 승무원 4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이들 모두 제주크루즈전문인력 양성과정 수료생들이어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회장 김의근)는 3일 오전 11시 제주항에 기항 중인 ‘피스보트(Peace Boat)-오션드림(Ocean Dream)호’에서 ‘제주크루즈전문인력 취업 승선 축하 기념행사’를 열었다. 

제주크루즈전문인력 양성 제2기 과정을 수료한 신소희(28), 정용호(30), 지윤경(27), 황아현(25) 씨 등 총 4명은 월드와이드 크루즈인 오션드림호를 운영하는 마리타임홀딩스 그룹에 크루즈 승무원으로 취업해 이날 제주에서 첫 승선했다. 

이들의 취업은 최근 중국발 크루즈의 한국 기항이 전면 금지되면서 제주 크루즈와 연관산업이 총체적 위기를 겪는 가운데 ‘단비’ 같은 소식인 셈.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는 3일 오전 11시 제주항에 기항 중인 ‘피스보트(Peace Boat)-오션드림(Ocean Dream)호’에서 ‘제주크루즈전문인력 취업 승선 축하 기념행사’를 열었다. ⓒ제주의소리
▲ 3일 오전 6시 제주항에 입항한 ‘피스보트(Peace Boat)-오션드림(Ocean Dream)호’ ⓒ제주의소리

크루즈 승무원은 ‘바다 위를 떠다니는 리조트’로 불리는 특급호텔 수준의 크루즈 선박에 근무하면서 전세계 여행지를 누비는 매력적인 직업으로 꼽힌다. 

제주크루즈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사)창의연구소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대학교 지원으로 매년 5개월 과정으로 한차례 씩, 올해까지 제3기 과정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제1기 과정을 마친 3명의 수료생들도 이미 홍콩지역의 크루즈선사에 취업해 근무 중이지만,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월드와이드 크루즈 취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션드림호의 크루즈 승무원으로 평소 꿈을 이룬 제주출신 신소희 씨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고, 크루즈 승무원이란 직업을 알게 된 후 전세계를 무대로 저의 전공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분야여서 전문인력양성과정에 참여하게 됐다”며 “꿈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고 크루즈선사의 전문경영인으로서, 또한 고향 제주에서 크루즈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맡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일본 마리타임홀딩스 그룹의 ‘피스보트(Peace Boat)-오션드림(Ocean Dream)호’ ⓒ제주의소리

경기도가 고향인 정용호 씨도 “외국생활을 오랫동안 하면서 크루즈 승무원이란 직업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정부와 제주도의 지원으로 제주에서 크루즈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거친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크루즈 전문가로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황아현 씨와 지윤경 씨도 “글로벌 환경속에서 다양한 국적의 동료들과 함께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적인 크루즈 전문가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게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오션드림호의 아라곤(Aragon) 총괄매니저는 “아직은 한국인 크루즈관광객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게 됐다”며 “제주가 갖고 있는 기항지로서의 매력과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향후 한국인 승무원 채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월드와이드 크루즈 전문인력 취업을 계기로 제주에서 지속적인 취업 사례를 만들어내고, 마리타임홀딩스 그룹 등 월드와이드 크루즈의 정기적 제주기항과 크루즈 승객의 지역상권 방문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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