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선대위 발대식...김진 보수개혁특별위원장 "비상시에는 결기있는 대통령 필요"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기간을 이틀 앞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필승을 위한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15일 오후 4시 도당사에서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날 필승결의대회에는 중앙당에서 김진 보수개혁특별위원장, 강지용 도당위원장, 양창윤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한철용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등 당원과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거대책위원회는 강지용 도당위원장이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양창윤-한철용 당협위원장과 양우철 전 도의회 의장, 홍경희 도의원, 해녀 현복자씨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상임고문에는 우근민 전 지사, 이군보 전 지사, 현경대 전 국회의원, 양대성 전 도의회 의장, 조문부 전 제주대 총장, 현임종 전 지사 후보가 위촉됐다.

▲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15일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선대위 지도위원장에 강영철 전 제주시의회 의장, 부위원장에 도당 부위원장단과 박승봉 전 제주시 부시장, 임형문 전 도연합청년회장, 김상우 전 박사모 제주부회장, 총괄본부장에 김견택 도당 사무처장, 종합상황실장에 허우진 도당 조직팀장, 대변인에 강문성 건국대 전임연구원, 이미옥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또 전략기획본부장에 조경호 전 라마다호텔 감사, 조직본부장에 김승하 전 도의원, 정책개발본부장에 장성수 제주대 교수, 중앙직능본부장에 김수형, 유세본부장에 강남도 전 시의원, 한광문 전 제주도야구연합회 회장, 유세단장에 김만호, 임계령, 한승찬, 김준우씨, 여성본부장에 김완순 도당 여성위원장, 선거지원본부장에 오영희 중앙여성위 부위원장이 나섰다. 

강지용 상임선대위원장은 "탄핵 사태로 책임당원 20%가 빠져나갔지만 일반당원은 불과 300명 밖에 안된다. 제주도당 당원 6만5000명은 그대로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보수의 줄기는 자유한국당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강 상임위원장은 "홍준표 후보는 무수저에서 대선 후보까지 올라선 자랑스런 서민대통령 후보"라며 "상당히 힘들고 어렵지만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합쳐서 필승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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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15일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양창윤 공동선대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우리가 뽑은 도지사가 탈당하고, 자기만 탈당한 게 아니라 도의원 후보를 모두 데리고 나갔다"며 "또 당의 조직팀장, 간사까지 전부 데리고 나간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원희룡 지사를 겨냥했다.

김진 중앙선대위 보수개혁특별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은 5.16으로 근대화와 산업화, 그리고 민주주의 발전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보수주의를 실천한 인물"이라며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4년 동안 불행하게도 희생과 개혁이라는 박정희 정신을 잃어서 보수주의 최대 위기를 봉착하게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됐지만 굵은 가지일 뿐이다. 보수라는 큰 나무와 줄기는 강인하게 살아있다. 가지가 잘렸다고 나무가 죽느냐. 이제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나서 잘려나간 가지의 상처를 치유하면 다시 그 나무는 풍성하게 열매를 맺을 것"이라며 "그 일을 누가 하겠느냐. 바로 우리당 홍준표 후보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홍 후보는 4년 4개월 동안 경남지사를 하면서 중앙의 잘못된 흙탕물에서 벗어나 있었고, 진주의료원 폐쇄, 무상급식 개선 등 민주노총과 전교조와 싸워서 이기고, 경남을 개혁했다"며 "보수 줄기를 살려내려면 그런 결기가 필요하다. 비상시에는 결기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홍 후보를 추켜세웠다.

또 "안철수의 위장술에 속아선 안된다. 국민의당 대표가 박지원이다. 박지원은 김대중 정권 당시 대북송금으로 북한에 뒷돈을 댄 장본인"이라며 "김대중-노무현의 아들은 문재인-박지원-안철수로 세쌍둥이 좌파정권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좌파정권을 막고, 안철수라는 착시현상에 속아선 안된다"며 "박정희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홍준표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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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15일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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