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프레임, 무료 사진 서비스 ‘두잉스톡’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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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잉스톡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제주 비양도 사진. ⓒ 두잉스톡

저작권에 관계없이 제주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톡서비스가 개시됐다.

이 혁신의 주인공은 지난 4월 첫발을 내딛은 제주기업 핑거프레임(대표 임치현). 서비스의 이름은 ‘두잉스톡’이다.

스톡사진은 광고·홍보, 출판업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사진을 작가가 미리 촬영해 놓고, 그 사용권을 고객에게 판매하는 사진을 말한다. 상업용 목적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에서는 저작권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스톡사진 필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진 스톡서비스는 주로 해외의 업체들로, 동북아시아의 경우 스톡서비스 불모지로 알려져있다. 스톡사진들이 주로 해외의 이미지인 것도 이 때문이다.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선정된 두잉스톡은 제주오름과 갈옷·제주의 음식·야생화·돌문화·세계자연유산·용암동굴·허벅·옹기·곶자왈·조랑말·해녀·돌하르방·동자석·제주의 굿·선사 유적지 등 제주문화원형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디지털 이미지로 촬영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지들은 두잉스톡 홈페이지(doingstock.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그 동안 제주문화원형 보존을 위해 문화컨텐츠닷컴, 제주도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지만 콘텐츠의 양이 부족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져 공유가 활발하지 않은 게 한계였다.

두잉스톡 관계자는 “제주관련 컨텐츠를 자체개발,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제주를 알리고 제주문화를 보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련 이미지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무료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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