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서귀포시 남원읍 하수중계펌프장에서 동료를 구하다 생사를 달리한 고(故) 부경욱 주무관 영결식이 예정된 28일 정치운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부 주무관이 안치된 부민장례식장을 방문, 유족을 만나 애도를 표했다.

그는 부 주무관 유족에게 "25년간 공복으로 일하다 운명을 달리한 부 주무관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 의사자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부 주무관을 애도, 28일까지 언론 인터뷰 등을 제외한 선거 일정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에 따른 내부 규정과 일정 등을 이날 확정했다.

한국당은 △부정부패 관련법 위반 혐의로 최종심에서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자 △성폭력, 아동폭력 범죄로 벌금형 이상의 형을 받았거나 관련 혐의로 기소·재판중인 자 등의 신청 자격을 불허하기로 결정했고, 제주도당도 그대로 수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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