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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후보와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석문 후보와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박인수)가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와 이석문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제주공론화위원회에서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책을 모색한 뒤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골자는 △호봉제 임금체계 도입 △근속수당 인상과 근속가산금 신설 등 정규직 임금 80% 수준 인상 △급식·교무·돌봄교실 등 노동 강도 고려한 배치기준 완화 및 근무시간 확대 등이다. 

이 후보는 이날(5일)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지부장 홍정자)와도 정책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후보 지지를 천명했다.  

이 후보와 교육공무직본부는 △공무원과 동일한 근무시간 적용 △8시간 미만 근무자 복리후생성 수당 시간비례 지급 철회 추진 △교사, 공무원 동일 근속대비 80% 이상 임금인상 보장 및 수당 및 복리후생수당 차별 철회 추진 등에 의견 접근을 봤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지난달 29일 교육감 후보 2명에게 정책질의서를 보냈으나, 이 후보만 답변을 보내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교육공무직본부는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를 구성해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한때 이석문 교육감과 각을 세운 바 있다.

이 후보와 학비연대 교섭 결렬은 총파업으로 이어져 도내 각급 학교 급식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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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후보와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 정책 협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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