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도 가세, 범국민 서명운동으로 확산

제주자연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명숙 국무총리가,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이 동참하면서 범국민운동으로 번져나가기 시작한 서명운동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는 "매주 1회 서명결과를 집계하고 있으며 지난 31일 14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 주말 서명을 통해 현재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또 이번 주말에는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15일 전후로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실사를 앞둬 1백만명 서명을 목표로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범국민운동은 제주지역에서는 도로 곳곳에 현수막이 날리고 행정은 물론 각급 기관·사회단체에서 주도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도내 사회단체도 100만명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새마을,바르게살기운동, 한국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JCI korea, 연합청년회 등 전국 조직망을 가진 12개 사회단체 대표들은 4일 오전11시 제주도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범국민 서명운동을 이끌기로 했다.

제주지역 사회단체들은 이번 주부터 각 단체별로 중앙회와 전국 시·도협의회를 방문, 서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전국 주요 시가지에 서명대를 설치키로 했다.

또 각 단체별 전국단위 각종 행사와 회의, 수련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서명운동 전개하는 등 전방위 홍보·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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