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주본부, 10만 서명운동…제주상의, 100만 서명운동 돌입

세계자연유산 등재 염원 열기로 제주가 뜨거운 가운데 지역본부나 협의회를 둔 단체들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의장 고승화)는 제주자연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10만명 서명운동을 9월말까지 전개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국노총 제주본부는 전국 15개 시·도지역본부에 취지문 및 서명지를 배송, 서명 협조를 요청하는 형식으로 지역본부 조직을 동원해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또 산하 회원조합 조합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서명운동에 돌입하는가 하면 오는 11일에는 오후 4시부터 제주시청 버스정류소에서 거리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제주상공회의소도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조직망을 이용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제주상의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총동원, 유네스코 실사단이 방문하는 다음달을 기준으로 약 3주간 경제인을 중심으로 범국민적 의지를 결집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민원인과 방문객들에게 서명운동을 독려하고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회원들의 연고를 활용한 서명 참여을 유도, 타지역 상의에 협조요청해 100만 서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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