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의 당당한 권리찾기'가 3일 동안 제주도내 곳곳에서 열렸다.

(사)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부형종) 주관으로 제9회 전국지체장애여성대회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제주 퍼시픽호텔 및 성산읍 일대에서 전국의 지체장애여성, 사회복지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여성장애인의 당당한 권리 찾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여성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여성지도자를 발굴, 육성해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출을 모색하였다.

   
 
 
‘건강한 지도자란?’ 주제로 강미라(제주YWCA 여성의 피난처 소장)씨와 ‘사회적 구성물로서의 몸과 장애 인권’ 주제로 정희진(연세대 강사)씨의 강의가 있었다.

강의와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던 이전대회와는 다르게 여성장애인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 찾기 거리 캠페인, 승마체험, 4륜오토바이 체험 등  여성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다.

이번 행사의 개최로 여성장애인들의 사회참여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주체성 확립으로 당사자주의에 입각한 장애여성의 문제를 고찰하는 등 정치환경과 복지환경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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