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선출 재기 기반 마련…"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겠다"

4·15총선 패배로 6선 도전에 실패한 한나라당 현경대 전 의원이 제주도당 사령탑에 올라 정치적 재기 기반을 마련했다.

현 전 의원은 24일 신제주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4 제주도당 대회에서 새 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선출됐다.

현 신임 위원장은 "지난 재·보선에서 보여준 제주도민의 뜻을 받들어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민생정치에 당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현 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환 지사와 김영훈 제주시장, 신철주 북제주군수 등 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현승탁 제주도의회의장, 당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행사에 앞서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묵념을 올렸으며, 행사장 입구에 모금함을 설치해 성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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