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문화예술인마을 조성 중추적 역할...활성화 기대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들어선 제주현대미술관 관리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제주현대미술관' 관리사무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문화예술진흥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해 앞으로 문화예술인마을 운영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9일 오후 열린 사무실 개소 현판식에서는 양승문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자치위원을 비롯 원로서예가 동강 조수호(대한민국예술원 회원)선생, 서양화가 박광진화백,「먹글이 있는집」한곬 현병찬선생 등 예술인과 지역초청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저지문화촌의 발전을 기원했다.

'제주현대미술관' 관리사무소 제호는 서예가 한곬 현병찬선생이 쓰고 서각가 강영자 선생이 음각으로 제작(높이 2.1m×폭 30㎝)하여 현관에 설치됐다.

   
 
 
제주시는 이날 관리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활성화 기반과 함께 본격적으로 「제주현대미술관」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저지예술인마을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제주현대미술관'은 당시 설계 현상 공모를 거쳐 제주지역 김건축(대표 건축사 김석윤)이 당선작으로 설계, 동양종합건설(주)에서 맡아 지난 2005년 12월 착공 후 1년만인 지난해 12월에 준공됐다.

미술관 규모는 본관 540평(지하1층, 지상2층)과 분관 50평(지상1층)으로 구성되었으며 주변시설 외 야외 조각공원(9점), 야외무대(900석), 야외광장, 공중화장실 전문예술인 아뜨리에 등이 마련돼 있다.

주 시설형태는 전시관 3개 공간과 함께 전문수장고 1개, 사무실, 세미나실, 아트샵 야외공간으로 특색있게 꾸몄다.

김창우 제주현대미술관장은 "앞으로 제주현대미술관은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활성화와 함께 문화예술의 대중적 접근 기회를 제공하는 제주의 특색있는 장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문예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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