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터넷서비스 실시 ‘눈길’…노래와 애니메이션 등 컨텐츠 개성 ‘톡톡’

▲ 제주시가 23일부터 탐라순력도를 사이버컨텐츠로 제작해 홍보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00년 전인 조선시대 숙종28년 당시 제주고을 곳곳의 풍광과 문화·풍습이 21세기 멀티미디어 인터넷을 타고 생생하게 재현되고 있어 화제다.
 
제주시는 1702년 이형상 제주목사가 화공 김남길로 하여금 제주순력 장면을 그림으로 그리게 한 탐라순력도(보물 제652-6호)를 다양한 온라인 컨텐츠로 제작해 인터넷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탐라순력도를 노래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탐라순력도 송(song)'도 선보여 어린이,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철이와 보람이의 신나는 탐라순력’이라는 캐릭터 만화와 노래(song)를 애니메이션과 함께 제작한 것.

탐라순력도는 당시 제주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제주관내 순시를 비롯해 한 해 동안 거행했던 여러 행사 장면을 40폭의 그림첩으로 꾸미고, ‘호연금서’라는 그림 한폭까지 추가해 총41폭으로 구성된 화첩(畵帖)이다.

영천 이(李)씨인 이형상의 후손들이 간직해오던 탐라순력도는 1998년 제주시가 매입해 소장해오고 있고 현재 국립제주박물관에 위탁전시하고 있다.

▲ 탐라순력도 애니메이션 장면

제주시가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사이버 탐라순력도’는 ▶탐라순력도란? ▶탐라순력도 속으로 ▶탐라순력도 속 제주문화이야기 ▶송 애니메이션 ▶탐라순력도 활용하기 등으로 구분해 제작됐다. 

탐라순력도 소개에서 부터 이형상 목사, 그림의 역사적 의의, 당시 제주 삼현(제주목, 정의현, 대정현)과 각 문화, 애니메이션, 문화상품 소개 등 탐라순력도를 총 망라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41장의 원본 이미지와 함께 각 그림에 대한 해설내용을 상세히 설명해 놓았고, 각 41장 그림배경이 된 지역의 문화와 풍습들도  설명하고 있다.

한편, 사이버 탐라순력도는 제주시 홈페이지(www.jejusi.go.kr) 및 탐라순력도 홈페이지(http://tamnamap.jejusi.go.kr/)로 접속하면 된다.

   
 
 
▲ 탐라순력도를 노래로 제작하기도 했다. 탐라순력도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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