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4시, 해군기지건설론의 문제점·평화조례(안) 등 주제발표와 토론 예정

제주지역 최대현안인 ‘해군기지건설과 평화의 섬 실현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현애자 국회의원(민노당)과 남원읍연합청년회(회장 김승옥) 주최로 열린다.

9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이번 토론회 ‘해군기지, 무엇이 문제인가? - 제주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마련됐다.

위미농협 농자재 백화점 2층 강당에서 열리게 될 이번 토론회는 현애자 국회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할 예정으로 4명의 주제발표에 이은 참가자들의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날 발표는 고유기 제주군사기지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의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론의 문제점과 쟁점’, 위미1리 해군기지반대대책위측의 ‘위미리 해군기지건설추진의 부당성’, 이준규 평화네트워크 정책실장의 ‘비핵화평화도시사례 발표’, 김상근 갈릴리교회 목사의 ‘제주특별자치도 평화기본조례(안)’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를 마련한 현애자 국회의원은 “해군기지 건설추진은 4·3과 같은 역사의 비극이 다시는 제주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가꾸어 가기 위한 우리의 바람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라며 “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제주평화의 섬을 실현하는 일에 지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평화의 섬에 맞는 ‘평화조례(안)’을 완성하는 계기와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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