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새벽시간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경비정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께 부산 선적 H호의 선원 장모(27)씨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추자보건지소를 찾았다.

추자보건소지는 장씨의 증상이 급성 당낭염으로 추정됨에 따라 대형병원으로 이송해 긴급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제주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인근 해상을 경비중이던 300톤급 경비함정을 이용해 후송에 나섰고, 오전 6시40분께 제주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에 장씨를 인계했다.

장씨는 현재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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