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시장, 18일 밝혀…“선진장묘문화 시민욕구 충족, 공설묘지 효율적 활용위해”

   
 
 
30년 이상 만장된 상태로 방치돼 있는 제주시 연동 산134-1, 148-2번지 일대 어승생 공설묘지내 무연고 묘역을 정비해 새로운 활용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18일 오전 기자실을 찾아 “날로 증가하는 화장, 납골 중심의 선진 장묘문화에 대한 시민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승생 공설공원묘지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를위해 내년 21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해 지방비 9억원을 포함,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후 어승생 공설묘지내 무연고 묘역을 정비하겠다”며 “무연고 분묘 재정비는 수목장이나 납골묘 단지 등 선진장묘문화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승생 무연고묘역 재정비사업은 내년 1년을 사업기간으로 하고 총사업비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3만3224㎡(1만68평) 규모에 1만7000기의 무연분묘가 정비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확보를 위한 절충작업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하고 타시도 무연고묘지 정비추진사례를 7월께 비교시찰 한다. 이후 2008년 3월께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어승생 무연고묘역 정비사업으로 토지이용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화장·납골 및 산골을 위한 새로운 장묘시설 확충으로 시민 이용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위해 지난 2004년 11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05년 11월 무연고묘역 정비에 따른 수목장 및 납골묘 단지 조성, 공원화 계획실시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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