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방치폐기물 심한 몸살 앓아…전담처리반 구성 등 단속강화

제주시 관내 농어촌지역이 방치된 폐기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가 하천, 유원지, 농로, 공한지 등 무단 투기된 각종 폐기물과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각종 방치 폐기물 처리에 팔을 걷고 나섰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읍.면.동 폐기물 방치실태를 현장 조사한 결과 하천과 공한지 등 147곳에서 폐기물 537톤이 방치돼 주변 미관을 저해하고 토양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기물은 관내 약 147개소에서 폐전자제품류 103톤, 폐가구류 71톤, 폐플라스틱류 54톤, 영농폐기물 81톤, 기타 사업장 폐기물류 229톤 등으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년전부터 방치된 폐기물부터 최근까지 버려진 것까지 등 다양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무단 투기 현장을 확인하고 무단 투기자 및 행위자, 토지 소유자 등을 추적해 위반 행위자에 대해서는 청결명령제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방치폐기물 전담 처리반을 구성해 추적이 불가능한 방치폐기물은 시가 나서서 다음 달까지 처리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향후 읍.면.동별로 현지 순찰반을 구성, 주민홍보 등으로 경각심을ㄹ 제고하고 무단투기 예상지역 등에 대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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