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마음축제 오는 25일, 한라체육관 일원서
마라톤대회·걷기대회 등…3000여명 이날 ‘한마음’
제주시가 제2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비장애인 구분없이 통합과 화합의 축제한마당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제8회 한마음 축제를 마련한다.
오는 25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한마음 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치러져온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서, 모든 준비를 장애인단체에서 주관해 명실상부한 장애인 행사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이번 제8회 한마음축제는 (사)제주도농아인협회 제주시지부(지부장 김명순)가 주관, 지난 달 전부터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전체 참여인원은 선수500여명을 비롯한 3000여명이 참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 행사로는 ‘장애인 마라톤대회’와 ‘장애인 걷기대회’를 마련했다. 장애인 마라톤대회는 휠체어이용 장애인과 일반장애인이 함께 참가하게 되는데 한라체육관을 출발점으로 해 문예회관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5km 코스로 치러진다.
장애인 걷기대회는 걸을 수 있는 모든 장애인이 참가, 한라체육관을 출발해 서사라 사거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1km 코스다.
시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별없이 어우러질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적 통합분위기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에게는 생활의 활력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이 교훈으로 귀감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일 주요행사 시간인 오전 10시~12시까지 한라체육관에서 문예회관까지 도로를 이용하게 됨으로 교통혼잡이 예상돼 시민들의 협조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줄다리기, 장애물 릴레이 등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