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위원회, 21일 ‘지속가능한 제주’ 심포지엄…난개발, 오버투어 문제점 진단

천주교 제주교구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제주’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허찬란 신부)는 오는 5월21일 오후 2시 제주시 이도2동 소재 김기량 성당에서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성찰과 모색’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제주지역 갈등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제2공항 문제를 비롯해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 동물테마파크 등 난개발과 오버투어로 벌어지고 있는 제주도민의 삶의 질 하락 등에 해법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제주의 지속가능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도청 앞 천막촌에서 연구자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정영신 박사가 ‘제주의 환경적, 사회적 수용력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법론의 모색’,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가 ‘관광정책의 세계적 동향과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을 위한 제언’을 주제 발표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권상철 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 고제량 (사)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문창우 주교는 “제2공항 건설, 뉴오션타운 개발, 사파리 조성 등 문제에 대해 도민들의 관심이 크고, 이해관계에 따른 찬반 논란이 있어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교구는 지난 4월10일 제2공항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살펴보기 위해 생태환경위원회 주관으로 ‘제주 제2공항 현안 공유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