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벨기에에서 열린 제주해녀 특별전시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5월2일부터 6월27일까지 현지 문화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 여성공동체 제주해녀’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현지에는 벨기에 브뤼셀 소재 학교 견학은 물론 국내‧외에서 51건의 언론보도가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된 마지막 날 제주해녀 컨퍼런스는 협소한 장소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를 보기 위한 관객들로 가득 찼다.

현장을 직접 찾은 제주시 구좌읍 종달어촌계 해녀 2명은 관객과 질문 세례를 받기도 했다.

제주 해녀들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해녀생활과 문화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며 “유럽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제주해녀로서 가슴이 벅차고 뭉클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스웨덴대사관도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9월29일까지 현지에서 제주해녀문화전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제주해녀 사진전, 해녀도구 전시와 해녀다큐 영화 ‘물숨’이 상영이 예정돼 이다. 구좌읍 하도해녀합창단의 특별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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