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실천연대가 최근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회의 해군기지 유치 결정과 관련, "강정마을 주민들이 내려준 현명한 판단과 애향심과 애국심을 높이 산다"며 "제주도는 조속한 결정을 내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사랑실천연대(상임대표 강영석)는 27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도민사회는 찬반 양측으로 나뉘어 분열과 갈등의 골이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제한 후 "국제자유도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도민역량을 하나로 집결해도 모자란 시점에 강정마을이 내려준 결단은 21세기 제주의 미래비전을 향한 순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유치 결단은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강정주민의 숭고한 정신에 깊은 존경심과 찬사를 보내며, 이같은 숭고한 정신이 불순한 세력에 의해 훼손되선 안된다"고 밝혔다.

제주사랑실천연대는 "그동안 정부·국방부·해군본부 등에서 주민동의를 중시하겠다는 발표는 눈여겨본 만큼 강정마을의 유치 결정에 대해 조속히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제주도 역시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유치 요청에 조속한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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