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때문에 70대 부부가 농약을 먹고 동반자살을 시도해 남편이 숨지고 부인은 중태에 빠졌다.

28일 오전 9시 30분쯤 서귀포시 모 여관 객실에서 제주시 이모씨(70) 부부가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는 것을 여관 주인 김모씨(70)가 발견, 119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하지만 남편인 이모씨는 치료도중 숨지고, 부인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이씨 부부가 카드 빚 등 1억을 갚지 못해 고민해 오다가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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