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특별법) 국회 처리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 4.3 특별법 개정 쟁취 전국행동과 제주4.3 희생자유족회,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송승문 4.3희생자유족회장의 발언과 유족들의 규탄발언,  투쟁 결의문 채택, 4.3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된다. 

본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제주시청을 출발해 관덕정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도민들에게 4.3특별법 개정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최근 국회 양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3특별법 처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정치권은 말로만이 아닌 구체적인 입법으로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집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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