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거장 조정래 선생 ‘민족과 문학, 제주’를 말한다 
한국문학 거장 조정래 선생 ‘민족과 문학, 제주’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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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소암기념관 공동주최 2월8일 오후2시 초청특강…소암기념관 기획전시실서 
ⓒ 오마이뉴스
조정래 선생이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서귀포시 소암기념관 초청으로 2월8일 오후2시 소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 초청특강을 통해 독자와 도민들을 만난다. / 사진= 오마이뉴스(이희훈) 제공  ⓒ 제주의소리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이 한국문학의 거장 조정래(78) 선생 초청 특강을 마련했다. 

올해 창간 16주년을 맞은 [제주의소리]는 시민과 ‘작가와의 대화’를 꾸준히 진행해온 서귀포시 소암기념관(명예관장 현영모)과 공동주최로 오는 2월8일 오후2시 소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정래 선생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강연 주제는 ‘민족과 문학’이다. 

한국문학 거장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민족과 문학, 한국사회 현주소와 미래,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의 가치에 대한 거침없는 생각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조정래의 문학은 3기로 구분된다. 등단 이후 1983년까지 <황토> <유형의 땅> 등 사회의식과 역사성이 강한 작품을 발표하던 시기가 1기다. 

이어 한국근현대사를 다룬 기념비적 작품이라 할 수 있는 <태백산맥>과 <아리랑> <한강>을 집필한 1983~2002년이 2기에 해당된다. 이후 현실 문제를 다룬 <인간연습> <허수아비춤> <정글만리> 등을 발표한 최근까지가 3기인 셈이다.

조정래 선생은 그동안 자신의 작품을 통해 한국근현대사의 수난과 저항, 민초들의 삶, 현대사회의 사회문제를 절절하고 질박한 언어로 파헤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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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거장 조정래 선생 / 사진= 오마이뉴스(이희훈) 제공  ⓒ 제주의소리

민족과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보듬는 애정도 각별하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편한 현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이를 완성도 높은 문학작품에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탁월한 혜안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초청특강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강연에 참석할 독자와 시민들은 전시실 객석(100여석)이 제한된 만큼 강연 시작 20분 전까지 여유 있게 입장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 

여전히 피 끓는 작가의 가슴을 안고 있는 조정래 선생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제주의소리]는 소리TV를 통해서도 이번 초청특강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제주의소리]는 창간 15주년인 지난해 정청래 전 국회의원을 초청해 ‘사법개혁과 언론개혁’을 주제로 열린강연(11월26일)을, 2020년 신년기획으로 지난 달 (1월11일) 경제학자인 최배근 건국대 교수를 초청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의미와 과제, 그리고 제주경제’를 주제로 열린강연을 각각 진행한바 있다. 

한편, 소암기념관은 20세기 한국서예계 거장, 제주출신 소암 현중화 선생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기 위해 2008년 10월 4일에 개관했다. 기념관은 ‘작가와의 대화’ 외에도 ▷전시연계 강좌 ▷인문학강좌 ▷실기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안부를 묻다 : 소장품전> 전시가 진행 중이다. 

조정래 선생은? 

ⓒ 오마이뉴스
조정래 선생 ⓒ 오마이뉴스

 

조정래 작가는 1943년 전남 순천 출생이다. 1970년 ‘누명’, ‘선생님 기행’의 글로 <현대문학> 추천을 통해 등단했다. 50여 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왜곡된 민족사를 바로잡는 시도를 보여주며 민중의 고단한 삶을 형상화하는 작품들을 다수 창작하고 있다고 평해진다. 

작가는 1970년대까지 “직접 체험을 소설로 써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작품을 썼지만,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직후 원칙이 바뀌게 되었고, 후에 『태백산맥』의 집필로 이어지게 된다.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풀꽃도 꽃이다』, 『정글만리, 『천년의 질문』 등이 있다.

광복이후 이념의 갈등과 분단, 전쟁으로 얼룩진 우리 현대사의 한 단면을 표현한 『태백산맥』(1989)은 1980년대 최고의 작품이자 문제작으로 꼽히며 우리시대의 정신을 담보한 작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아리랑』(1995)은 일제의 수탈과 폭압을 묘사하며 이에 맞선 강한 의지를 지닌 독립운동가들의 현실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제27회 『유형의 땅』으로 현대문학상(1981), 『인간의 문』(1982)으로 대한민국문학상, 『태백산맥』(1989)로 성옥문화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을, 2003년  제1회 동리상과 제7회 만해대상, 2001년 동인문학상, 2004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국어교사, 월간문학 편집장, 민예사 대표, 한국문학 주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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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편향 2020-02-01 22:25:01
좌편향 작가로 그 아름이 있으나
제주를 모르면서 제주를 논하는 건 글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작가가 자란 곳은 서울이지만 원적자에나 가서 논해주기 바란다
125.***.***.18

안보강화 2020-02-01 17:44:29
제주도의 지역경제안보와 정치안보강화를 위해 자유한국당과 조중동에 순종할줄 아는 제주도민이 되어어야하지 않을까요?
223.***.***.184

휴가 서초동 2020-02-01 12:51:54
휴가로 제주에 와서
조정래 선생 강연 소식을 여기서 뉴스로 접했습니다.
제주의소리 댓글을 읽다보니까
왜 이렇게 색깔론으로 눈 가린 분들이
많은겁니까?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민주화된 사회는
저런 어른들께서 문학으로 실천으로 보여줘서
이뤄낸 것들입니다.
문학인은 정치를 말하면 안됩니까?
문학인은 맑고 향기로운것만 써야 합니까?
정치가 빠진 문학이 우리한테 무슨 감동이 있습니까?
맑고 향기로움이 바른 정치와 무관할 수 있습니까?
생각이 다를수 있지요. 그래서 토론을 하는 것이고요.
정치색이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대화를 하는 겁니다.
온라인에서 이름이 가려져 있다고 해서 자신의 흔적까지 아예 없는것은 아닙니다.
가장 존경받는 문학계 어른께 경솔한 발언은
법의 책임 이전에 부끄러운 일입니다.
220.***.***.146

도민 2020-02-01 01:55:14
사실 정치색을 떠나서 조정래가 한국 문단의 큰 인물인건 맞다.
고은처럼 조또 실력도 없으면서 문단정치질 해서 오른 자리가 아니라
조정래, 황석영은 실력으론 절대 폄훼할수 없는 양반이다..
그러니 제발 제주도에선 정치가 아닌 문학을 이야기하길 바란다.
49.***.***.237

ㅎㅎ 2020-01-31 22:17:56
좌빨시대에 죄인이빽믿고 마지막 수금허는거주게.
18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