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

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영진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영진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4.15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영진 예비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제주관광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와 제주도 당국에 “제주를 경제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2월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관광산업과 연게된 3차 서비스 산업은 물론 1차 농수축산물의 소비감소와 소규모 중․소상인들에 이르기까지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3일 현재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 수가 1만4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300명을 넘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차 감영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침체된 제주경제는 그나마 제주를 찾는 1500만여 관광객 등에 의한 관광산업이 제주경제를 지탱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피로 국내외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50% 감소하는 등 앞으로 감소 추세가 더욱더 이어져 그 전망을 암울하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관광업계 및 중소상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대출 상환기관 연장과 이자 감면 △예비비를 투입해 6개월 간의 긴급운영자금 지원 △제주 전역에 대해 일정기간 부가가치세 환급 조속 시행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구인난 해소를 위한 대책 강구 △질별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중․단기 특별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마저 중국관광객이 많다는 이유로 제주관광을 취소하거나 기피하고 있다. 일부 업소의 경우 예약 취소율이 90%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스사태에 견주어 최소 1년 이상 장기간 제주경제 불황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제주도당국은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제주도청을 방문,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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