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양길현 예비후보가 제주를 ‘책의 섬’으로 지정하고, ‘국제당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양길현 예비후보는 2월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 발표는 6번째다.
양 예비후보는 먼저 ‘책의 섬 제주’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도민 저서 출판비 지원 △‘도민저서 갤러리’ 설립 △책을 입은 제주도를 관광 브랜드로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양 예비후보는 “130만 제주도 내외 제주도민이 각자 살아온 얘기와 제주미래비전 또는 제주의 지리·역사·생태·문화·건강·관광·종교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도민들이 저술한 책 출간을 지원함으로써 생생한 지식정보 공유를 꾀함은 물론 저술문화의 다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또 덴마크의 인구 6만5000여명의 작은 도시 라네르스처럼 제주를 국제당구도시와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양 예비후보는 “당구는 저렴한 비용으로 남녀노소가 전천후로 친교와 오락을 겸할 수 있는 전형적인 대중 스포츠”라며 “동호회, 직장, 읍면동, 여성, 중고생, 대학생, 장애인, 노인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중 당국대회를 유치해 관광자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각급 기관․단체들이 주최하는 당구대회의 예선전은 도내 당구장에서 치르도록 해 당구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당구 선수를 키우기 위해 초중등에 당구팀을 만들어 당구 꿈나무들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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