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의 중국인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임시 휴업했던 롯데·신라면세점 제주점 2곳이 재개장한다.
 
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부터 긴급 임시 휴점했던 롯데와 신라면세점 2곳 모두 오는 7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면세점 2곳 모두 임시 휴업 기간 자체적으로 소독과 방역 작업을 마쳤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서 빠져나와 대기에 노출되면 수시간내 사멸하며, 확진자 방문 장소도 적절한 소독 조치가 완료되면 안전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롯데와 신라면세점 모두 폐점 시간을 오후 6시30분으로 평소보다 앞당길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감염증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자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오는 7일이면 잠복기인 14일이 경과한다. 제주도청 역학조사 대상에서도 제외돼 7일 재오픈을 결정했다. 오픈전까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쇼핑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간 제주를 여행한 중국인 A(52)씨는 귀국 이튿날인 26일 발열증상이 나타났고,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 제주 방문에 따라 잠복기 등을 고려해 오는 7일까지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26명이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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