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4일 오후 미래통합당 제주도당 한철용 위원장을 항의 방문했다.
고경실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4일 오후 미래통합당 제주도당 한철용 위원장을 항의 방문했다.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하는 고경실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컷오프' 당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제주도당에 항의 방문했다.

고경실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4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을 방문, 한철용 도당위원장을 면담했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고경실 예비후보를 경선 대상자에서 제외한 결정은 타당하지 못하다"며 "고경실 예비후보가 경선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당 차원에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철용 도당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가 고경실 예비후보를 경선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주시갑선거구 공천 경선 관련 건의서’를 황교안 미래통합당 당대표와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장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철용 도당위원장은 지난해 12월27일 고경실 예비후보 입당식에서 “제주시갑 선거구는 과거의 예를 보면 전략공천 때문에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이라며 "도당위원장은 중앙당과 긴밀한 협조하에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중앙당 입김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며, 만약 제주의 지역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중앙당이 공천에 개입한다면 사퇴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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