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이어 우체국에서도 공적마스크 5부제가 적용된다. 중복구매도 오늘부터 불가능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0일부터 전국 1406개 우체국에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에서는 동지역을 제외한 읍면지역 18개 우체국(취급소 제외)에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다. 추자도와 우도에서도 판매하지만 배송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판매 시각은 오후 5시로 약국과 동일하다. 기존에는 횟수에 관계없이 1인당 1개씩 구매했지만 오늘(11일)부터는 요일제에 맞춰 일주일에 1인당 2개씩만 살 수 있다.

제주에 배당된 물량은 2000개다. 우체국마다 100개씩 동일하게 배분해 1곳당 최대 50명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대리 구매시 실제 구매자는 더 줄어들 수 있다.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 출생연도가 끝나는 사람만 구매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만 10세 이하(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나 만 80세 이상(1940년 이전 출생) 어르신은 가족이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대리 구매가 가능하다. 

약국도 동일하게 오후 5시에 1인당 2개씩 판매한다. 통일된 전화시스템이 도입돼 약국과 우체국에서 중복 구매는 불가능하다.

도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관련 전산 시스템 구축 작업이 한창 진행되면서 다음주에나 5부제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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