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마스크와 손세정제, 위기가정 긴급 지원 비용 등에 기부금 쓰일 예정

재단법인 장시영재단과 삼남석유 주식회사가 10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 코로나19 극복 특별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제주 재단법인 장시영재단(이사장 변성연)과 삼남석유 주식회사(공동대표 장규성·장규방)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쾌척했다.

장시영재단과 삼남석유는 최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를 방문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의 마스크와 손세정제, 위기가정 긴급 지원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장시영재단은 2017년 별세한 제주원로 故 장시영 삼남석유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2018년 설립된 단체며, 변성연 이사장은 고 장시영 회장의 며느리다. 삼남석유 장규성·장규방 공동대표도 고 장시영 회장의 손자다.
 
고 장시영 회장은 생전에 라이온스 총재, 적십자사 고문 등을 역임하면서 제주에서 다양한 나눔을 실천한 나눔 선구자이자 제주의 대표적인 원로로 꼽힌다.
 
장시영재단은 고 장시영 회장의 유지에 따라 희귀질환 등 난치병 환자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남석유도 매년 적십자사 인도주의 사업을 위한 특별성금을 기부하는 등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 제주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장시영재단과 삼남석유가 적십자사를 통해서 기부하는 금액만 매년 1억5000만원에 달한다.
 
변성연 장시영재단 이사장은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고 가족과 함께 나눔을 봉사하는 마음을 지역사회에 전달하게 돼 기쁘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소외된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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