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됨에 따라 4월 예정이던 기획 공연도 모두 취소하거나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에 계획했던 도립 서귀포예술단 공연의 ‘4․3 72주년 추모음악회-모차르트 레퀴엠’은 취소됐다. 18일 예정이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리사이틀’은 9월로 연기한다. 이 밖에 4월 중에 열릴 예정이었던 기획-대관 공연은 5월이 지나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지난 2월과 3월에 잡혀있던 ‘베토벤x클림트 운명의 키스’와 ‘서귀포시민과 함께 하는 코미디 빅콘서트’ 공연도 시민 안전을 위해 취소하거나 미룬 바 있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공연 유치 소식에 큰 호응을 얻었던 정경화 리사이틀 공연을 부득이 연기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면서 4월 문화가 있는 날과 5월 기획 공연 등 자세한 일정은 서귀포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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