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22년까지 탐라영재관 리모델링에 나섰다. 개선된 2인실과 구내식당 모습
제주도가 2022년까지 탐라영재관 리모델링에 나섰다. 개선된 2인실과 구내식당 모습

 

제주도는 낡고 노후한 탐라영재관 리모델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내용연수가 지난 침대와 책상, 장롱 등 가구를 일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과 시설개선을 3개년에 걸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비좁은 3인용 기숙실 24실을 2인용으로  개선했고, 올해는 낡고 노후화로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책상·책장(236개), 장롱(238개), 침대(238개), 신발장(114개), 독서대(84개)를 우선 편안한 면학환경을 조성했다.
 
탐라영재관 물품교체는 총 2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1월 중순에 계약하고 2월 말 완료시켜 학생들의 입주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조치했다. 
 
앞으로도 난방이 잘 안 되는 일부 기숙실 바닥 난방공사와 탐라영재관 전체 창문을 보수하여 단열을 보강할 계획이며, 학생들의 안전과 거주여건 개선을 위해 옥상 난간 설치, 옥상 방수 공사 등도 올해 시행할 계획이다.
 
탐라영재관 주거환경 및 시설 개선 사업은 화장실 리모텔링, 승강기 교체, 기계설비공사 등 앞으로 3개년에 걸쳐 추진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2022년까지 탐라영재관 리모델링에 나섰다. 개선된 2인실과 구내식당 모습
제주도가 2022년까지 탐라영재관 리모델링에 나섰다. 개선된 2인실과 구내식당 모습

 

한편 탐라영재관은 2001년 건립돼 서울·수도권에 유학하는 제주 출신 학생들을 우수한 인재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 중심 서울에서 제주도민들의 인적 네트워크와 문화교류 중심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금까지 총 5500여명에 이르는 우수한 인재가 배출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지역과 국가발전에 중추적 역할들을 담당하고 있으며, 올해 영재관 출신 청년 인재들과 교류하고, 향토 인재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 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탐라영재관은 2020년도 입주생 모집 접수를 마감한 결과 236명 모집에 341명이 신청,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금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1인당 기숙사비가 2인실 15만원/월, 3인실 12만원/월에 식사까지 제공되고 있어 서울·수도권지역 대학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이 되었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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